키보드 키캡의 모든것 - 무각 / 측각 / 유각

안녕하세요. 쿠과자입니다.

요즘 제가 기계식 키보드에 관심이 많아 키보드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하는데요..

옛날 글에서 키보드의 축에 대해서 한번 알아봤었죠..?

2018/03/17 - [IT관련 잡지식/하드웨어] - 기계식키보드 축 종류 및 추천 - 청축부터 스피드축(은축)까지!

저번에는, 키보드의 핵심인 축에 대해서 알아봤다면

이번 시간에는 키보드의 피부라고 할 수 있는 키캡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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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오늘은 키보드의 키캡에서 각인 방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건데요,

일반적인 멤브레인의 경우 한글 / 영어 각인을 맨 위(유각)에다 하는 방식입니다.

오늘은 그 외에도 무각 및 측각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무각

ㄴ해피해킹 프로 2의 무각 키캡

먼저 무각 키보드인데요, 키보드에 위처럼 아무런 글자가 써져있지 않은 키보드를 말합니다.

무각 키보드의 경우 가장 돋보이는 점은 깔끔함에 있는데요,

통일적이고 단조로운 느낌의 키캡에 의해서 은근히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있는 분위기입니다.

또한, 일반적인 키캡의 경우 정말 오래 사용하면 키캡이 지워지는 염려가 있는데 비해

무각 키캡의 경우 아예 각인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그럴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자신이 직접 칠을 하거나 스티커를 붙이는 등

커스텀을 할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하지만, 단점도 존재하는데요

당연하겠지만 키 배열을 외우지 못하게 된다면 아예 사용을 못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키 배열을 다 외우신 분들이 사용하셔야 됩니다.

2. 유각

ㄴ바밀로 매화의 유각 키캡

다음으로, 유각 키캡입니다.

아마 가장 많은 분들이 아시고, 사용중이신 키캡일겁니다.

이 키캡같은 경우에는 제조 방식이 여러가지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키캡을 만든 다음에(무각으로) 그 위에 키를 찍어내거나 염료를 태우는 방식으로 제조하게 됩니다.

이 키캡같은 경우에는 우선 각 키마다 키캡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하나하나 1:1대응으로 끼워야 한다는 점이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위의 무각처럼 키를 외우지 못해서 못 쓸 일은 없겠죠..(ㅋㅋ)

유각 키캡의 경우 이중사출이나 염료승화 같은 방식은 제외겠지만,

위에서 말씀드렸던 방식으로 키를 각인시키게 된다면 개인에 따라서 키캡의 촉감이 오돌토돌(?) 해서 느낌이 이상하기도 하고, 

특히나 가장 문제점은 키캡이 지워지는 사태가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되면 보기에도 흉하고, 오래 쓰지도 못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가격 때문에 저가형 LED 기계식 키보드에서는 이 방식을 자주 사용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자세히 나중에 포스팅으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 측각

ㄴ레오폴드 FC750R 키캡

측각은 무각과 유각의 장점을 합친 키캡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키를 키캡 위에다 인쇄하는 것이 아닌 옆에다 인쇄하는 방법입니다.

손때에 의해서 키캡의 인쇄가 지워질 염려도 없고, 그렇다고 키를 구분하지도 않기 떄문에

두 장점 다 가지고 있긴 하지만..

이 키캡의 경우 사실 직접 볼려고 하지 않는 이상 인쇄를 보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각을 갖고 싶은데 키캡을 다 외우지 않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키캡입니다.

또한, LED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체리축의 LED가 측면에 있기 때문에

이 키캡에 LED를 투과시키게끔 한 후에 측각 키캡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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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는 키캡의 인쇄 위치? 방식? 에 대해서 잠깐 알아봤는데요.

다음에는 더 자세히 인쇄방법이나 재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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