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스 비보북 S510 분해 및 서멀구리스 재도포하기!!

Posted by 아이티프로13
2018. 12. 11. 23:15 노트북 이야기

안녕하세요. 쿠과자입니다

전전 게시글에서, 아수스 비보북 노트북을 중고로 샀었었는데요,

2018/12/05 - [노트북 이야기] - 중고 노트북 구매 - ASUS 비보북 S510U 개봉기

이제 이 중고 노트북 시리즈의 마지막...? 으로

분해를 해보고, 서멀구리스의 대명사인 곰써멀, 써멀 그리즐리를 발라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중고 노트북 쓰면 사용 시간같은건 프로그램을 통해 대략적으로 알수 있지만,

분해 여부나 써멀 수명 등등은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온도도 줄일겸 청소도 할겸 써멀구리스를 바르는게 좋을거라고 생각해

써멀을 바르게 되었습니다.


써멀을 바르기 전, 이번에 사용할 써멀인

곰써멀이라고도 불리는 Thermal Grizzly, 써멀 그리즐리에 대해서 소개를 간단히 해드리겠습니다.


노트북 써멀의 대명사, 곰써멀 써멀 그리즐리



써멀 그리즐리(Thermal grizzly)는 독일의 쿨링 관련 회사라고 합니다.

주로 오버클럭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써멀인데, 가격은 비싸지만 열 전도율이 높아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있는 써멀구리스(써멀컴파운드)입니다.

라이벌로는 그 유명한 mx4가 있죠.


여러 제품이 있는데, 일반적인 CPU, GPU 등에 바르는 것은 위 사진에 있듯 Kryonaut(크라이오넛) 입니다.

수치상으로만 따지면 열 전도율이 무려 12.5W/m·K에 달하는 녀석입니다.


ARCTIC의 mx-4가 8.5W 인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치죠.


용량도 다양한 크기가 있었지만, 가장 작은걸 사도 세번은 펴 바를 수 있을거 같아

제일 작은걸 구매했습니다. 



제품을 개봉해보면 위처럼 설명서, 주걱(?) 그리고 써멀구리스 주사기가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써멀구리스 주사기 부분이 불투명이라서

얼마나 남았는지를 잘 모른다는 겁니다.



포장지 뒷면을 잘 읽어보시면

'Spread thinly with a plastic-spatula or card'

즉 잘 펴바르라 이소린데.. 일반적으로는 당구장 모양(※)이나 콩모양으로 찍어서 바르는 편인데

이렇게 하라고 하니 의외라고 생각하긴 했습니다.


제가 사용할 곰써멀 설명은 대략 이쯤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노트북을 분해하고 서멀구리스를 발라봅시다.



ASUS 비보북 S510 분해 / 서멀재도포!


먼저 제가 사용중인 노트북의 뒷태입니다

먼저 보이는 나사를 전부 빼 줍시다.


그리고 기판을 바로 뜯는게 아니라.. 뒤에 숨겨진 나사가 더 존재합니다.



노트북의 위 두 고무패킹에 나사가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처럼 나무귀이개(?)나 일자드라이버 등으로 잘 걷어내시고

나사를 풀면 됩니다.



그리고 ASUS Vivobook 분해하시는 분들에게 팁 하나 말씀드리자면..

위처럼 나사 위치를 다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나사 크기가 다 제각각이라서

저처럼 아예 놔둘때 저렇게 원래 위치대로 놔두세요.


나사를 전부 다 해체하셨다면 뒷판을 열심히 뜯으시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 뜯는게 힘들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노트북 앞 힌지부분(?) 을 카드로 살살 긁으면 딱 어느정도의 힘이 가해졌을때(이거다!! 라고 느낌이 옵니다) 딱 소리가 나면서 뜯어집니다

그 뒤부터는 차례대로 뚜두둑 벌려지니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생각보다 단단해서, 큰 힘 주지 않는 이상 잘 부서지진 않거든요...ㅋ;;



드디어 숨겨진 모습을 드러내시는 노트북 님입니다.

사실 컴퓨터나 노트북에 관심이 없으신분들은 덜컥 겁부터 먹지만, 사실 별건 없습니다.



위 사진처럼, 램 슬롯 2개하고

M.2, SATA 슬롯이 좌측에 자리잡고있고


가운데에 CPU, 내장그래픽, MX150 외장그래픽이 자리잡고 있으며

그 위로 CPU팬과 단 한줄밖에 없는 히트파이프가 위치하고있습니다.


그 아래로는 인텔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수신기가 있고

마지막으로 배터리 3개가 우측 하단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당연히 저의 주 목적은 저 CPU팬을 분해해서 서멀을 바르고 다시 붙이는거겠죠?



문제의 CPU팬 부분입니다.

이상하게 나사가 다 빠져있더라고요. 원래 그런건지 중고 판매자분이 뜯어논건지..

나사 2개는 노트북 뒷판을 뜯을 때 같이 뜯어지지만

나사 1개는 영문을 모르겠습니다 ㅋ;;;



참고로 노트북 팬 제거할때는

반드시 여기 팬 전원 케이블을 분해하고 분해해야 합니다.


분해 했으면 드라이버가지고 나사로 보이는곳을 다 뜯어낸다음에

조심조심 분리해내면 됩니다~



드디어 저희의 목적지인 CPU와 GPU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저기 써멀구리스로 떡칠이 된 부분이 보이시죠? 나름 괜찮게 발려있는거 같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깨끗하게 청소하고 재도포합시다.




써멀구리스 같은 경우 면봉 / 휴지 / 알코올 묻힌 솜 등으로 열심히 닦아내시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 깔끔하게 하지 못했는데 저 구석진 부분은 아무리 닦아낼려고 해도 닦이지 않더라고요 ㅜㅠ




서멀을 잘 재도포 해주고~ 주걱으로 펴주기까지 완료했습니다.


그 뒤로 조립은 분해의 반대! 열심히 나사로 조여주기만 하면 끝이니 뭐..ㅎㅎ 간단합니다.


이제 얼마나 변화가 됬는지 확인해볼까요??



아이들 시에 이렇게 맥스온도가 불안정했던 장난꾸러기 노트북이~~




이렇게 언더볼팅하고 써멀재도포를 해주니 맥스온도가 잠잠(?) 해진 모습입니다!!

참고로 방금 문서작성하다 찍은 사진이라서, 파스나 그런걸 돌려봐야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겠지만

이정도도 전 꽤나 만족합니다 ㅋㅋ.. 문서작업 할때 팬소리도 안나고 온도도 낮고 좋네요.


참고로 곰써멀은 바르고나서 일주일쯤~ 안정화작업을 거쳐야 온도가 내려가고 안정점을 찾는다고 하니

온도가 오히려 오르거나 안내려간다고 절망하거나 그러지 마세요 ㅎㅎ(저도 위 사진 일주일 이후에 찍은겁니다 ㅋ;;)

그럼 이만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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