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노트북 구매 - ASUS 비보북 S510U 개봉기

Posted by 아이티프로13
2018. 12. 5. 17:23 노트북 이야기

안녕하세요. 쿠과자입니다

저도 결국, 5년째 사용중이던 델 XPS 모델을 버리고

새로운 노트북을 찾기로 몇 주 전 모험을 떠났었습니다.


드디어 노트북을 구했는데,

오늘은 왜 아수스 비보북을 선택했는지, 몇주간의 긴 이야기를

이 포스팅 안에 쓰도록 해보겠습니다.


노트북 구입 계기 및 조건

저같은 경우 사실 내년에 대학생이 되기 때문에,

몇가지 제한 조건을 두고 노트북을 골랐습니다.


1. 가격대

내년에 군대를 앞두고 노트북을 구매할려 했기 때문에,

그다지 큰 비용으로 구매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만

5년전 델 노트북처럼 켜질때부터 버벅거리는 노트북은 구매하고 싶지 않았기에

예산을 60~100으로 나름 넉넉(?) 하게 잡았습니다.



2. 용도

저는 그다지 무거운 게임은 안하지만, 컴공을 갈 예정이였기 때문에

취미로 유니티를 하거나, 간단한 게임같은것도 자주 즐기기 때문에(롤, 오버워치 등)

'최소한 외장 그래픽 하나쯤은 있자!!' 라고 생각하고 노트북을 찾았습니다.

그 외에도, 너무 무겁지 않게 2kg 이하의 모델을 찾기로 결정했죠.



3. 제조사

사실 노트북은 제조사만 따져도 50%....? 는 챙길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삼성 올웨이즈 9 같은 모델이나 LG 쪽 모델을 구매하고싶었지만 가격대는 너무 비싸고, 올웨9같은 경우 램을 확장할수 없으며, LG 그램같은경우 발열이 심하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한성, 레노버는 마감도 별로, 뽑기운도 굉장히 심하며(실제로 제 지인이 이걸로 엄청 고통받았습니다)

msi 같은 경우 힌지 이슈라던가 AS정책이 별로라서

이들을 제외한 제품 중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이전에 쓴 제 게시글을 참고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018/03/17 - [IT관련 잡지식/하드웨어] - 브랜드별 노트북, 중소기업 가성비 비교 및 추천




위와 같은 조건을 정하고 보니 선택할 수 있는 노트북 폭이 굉장히 좁아졌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눈에 띄는 모델이 있었습니다.



바로 에이수스의 비보북이란 모델이었는데요

제가 원하듯 무게도 2Kg 이하고, 비록 GTX1050은 아니더라도 나름 괜찮은 MX150이란 외장그래픽이 달려있으며

무엇보다 가격대가 제가 원하는 가격대와 매우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저같은 경우, 큰 SSD 용량하고 램 용량을 추가로 원하고 싶어서

중고나라도 꾸준히 둘러보고 있었었습니다.


그러던 중...



위와 같은 스펙의 비보북 중고매물을 판매하는 분을 찾아냈습니다.


비록 CPU는 저렇게 과도한 스펙은 필요 없었으나,

어차피 제가 추가할려던 RAM 과 SSD가 추가로 있는 상태의 노트북이여서

몇 시간 정도 고민하다 이 노트북 판매자와 연락을 해 80만원에 거래를 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중고 노트북 관련해서 무엇을 확인해야하는지 잘 모르시는분들도 있던데

이건 차후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대략 어제부터 받아서 쓰고있는데, 아무튼 리뷰를 제대로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격적인 ASUS 비보북 S510U 언박싱





다행이도 판매자분이 친절하게 포장을 잘해주시고 저렇게 큰 박스에 보내주셨더라고요

파손주의 스티커까지 붙여주시고 ㅋㅋ 기스하나 없이 안전하게 거래했습니다.




ASUS 비보북의 케이스입니다.

국내에 일반인들(?) 에게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라서 그다지 겉은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외국에 인지도가 있어서 그런가, 나름 그래도 포장이나 그런건 깔끔하게 되어있는 것 같네요.

그나저나 우측 아래에 중고 노트북의 흔적이... 잘 새겨져 있네요 ㅎㅎ;;..



내용물은 노트북+품질보중서+설명서+드라이버CD+어댑터(포장지 안쪽에 있음)입니다.

노파심에 말하는거지만, 드라이버 CD의 경우 인터넷으로 받을 수 있어서

외장 ODD 사용하느니 그냥 인터넷에서 받으세요..ㅋ


노트북 상판의 경우 금색~은색의 사이로.. 정말 뭐라 설명하기 애매합니다. (누리끼리한 은색? 아무튼 촌스런 색은 아닙니다.)

그 위에 헤어라인 무늬라고 하는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 노트북 같은 경우 15.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있어서 노트북이 굉장히 크고

보시다시피 텐키가 없는 구조라서 일부 사용자분들은 불편할수도 있지만..

저같은 경우 항상 텐키리스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커진 자판이 저에겐 유용하더라고요.


또한 트랙패드가 키보드 배열의 가장 중간, 즉 스페이스바 바로 아래에 있어

팜레스트(손목)이 트랙패드에 닿을 일도 적습니다.




노트북의 좌측에는

USB 2.0 2개와 SD카드 슬롯 1개가 있고

옆에 충전중인지를 표시하는 등이 있네요(나머지 하나는 모르겠습니다)




노트북 우측에는 USB 3.0 슬롯 하나와 HDMI 포트,

USB type-C 슬롯과 헤드셋 포트, 전원 포트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캔싱턴 락, 즉 잠금장치용 확장슬롯이 없다는 점이네요.

들고 다니는 노트북인데 이 슬롯이 없으니 참..하하



뒷판입니다.

다른 게이밍 노트북하고는 다르게, 통풍구가 베젤 사이를 제외하고는 저기 아래에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발열에는 약간 취약한 점이 있습니다.



이 노트북에서 장점 중 하나는,

지문인식을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윈도우 10에서 Windows Hello 라는 기능으로 지문인식을 지원해주는데,

이 부분을 터치하면 바로 인식을 해 암호가 풀리죠.


테스트 해봤을때 인식률이 왠만한 스마트폰 뺨치는 속도라서 개인적으로 놀랐습니다.



베젤 부분입니다. 아래의 통풍구가 있긴 있는데..

통풍구가 여기와 위의 뒷판에서 2군데 뿐이라서 열이 잘 방출될지 걱정입니다.

나중에 분해샷도 올리겠지만, 분해했을떄도 히트파이프가 1개밖에 없고, 쿨러도 1개밖에 없어서

좀 마이너스인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두번쨰로 아쉬웠던 점은 저 전원버튼의 위치입니다.

하필이면 딜리트, 백스페이스 사이에 위치해서

작업하다가 문서 날려먹기 딱 좋은 위치에 존재하네요..


물론 이 전원버튼은

따로 옵션에서 만져주면 바로 꺼지게 하지 않을순 있습니다.




일단 노트북을 켜보고, 기본적으로 가장 챙겨봐야할 온도부터 봤습니다.


막 켜자마자 HWMonitor를 켰을때입니다. 개인적으로 말해서 10초만에 켜져서 좀 놀랐습니다.

하지만.. 저 극악인 온도.. 보이시나요?

지금이 겨울이라서 망정이지 여름이 된다면... 음...;;;;


그래도 팬 돌아가는 소리는 크게 나진 않습니다. 도서관에서나 기숙사 등에서 웹서핑/문서작업은 조용히 가능해요.



파스 점수와 HWID 모니터 결과입니다.

시작하자마자 팬이 윙~하고 크게 돌아가더니만... 그 이유를 보자하니

역시나 터질듯 말듯한 CPU 온도에 있었군요 ㅡㅡ,,


저 온도만 어찌 잡으면 참 좋았을텐데.. 그 외에는 참 좋은 노트북 같습니다.


다음에는 분해해서 써멀구리스 한번 발라보고, 언더볼팅까지 한 다음에

온도가 어떻게 변하는지도 한번 포스팅 해볼 예정입니다.


여러분들도 리뷰를 많이 참고하셔서 좋은 노트북 고르셔서 후회 없는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이만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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